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최근 최고조에 이른 북핵·미사일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다면서 "미국이 다음에 취해야 할 조치는 평화협상을 위해 평양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것을 제안하거나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담이 상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북한을 3차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이미 지난 2001년에 당시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존재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2001년은 북한이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한 2005년 2월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다.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2001년 일본으로 가는 길에 북한에 들러 현 북한 지도자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으며 그가 당시 내게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대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밤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총기사고 참사 희생자들과 관련, 애도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두 정상은 또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한·중·일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20대 남녀가 승용차에 로켓포와 자동소총 등 중화기를 싣고 가다가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체포됐다.경찰은 즉각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라프로방스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3일 낮(현지시간) 마르세유 인근 항구도시인 포르드북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일상적인 검문검색의 일환으로 차량 수색을 하던 중 차 안에서 로켓포와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탄약을 발견했다.경찰은 이들을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체포된 25세 남성은 가정폭력 등의 전과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테러 조
한미 통상 당국이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폐기 위협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몰린 한국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1차 공동위에서 영상회의로 대화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감시에 돌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오늘(3일) 보도했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웹사이트에 최근 개설된 대북 정제유 감시 웹페이지에는 북한에 판매한 정제유의 양이 실시간 게시된다고 VOA는 전했다. 또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한 정제유가 상한선의 75%와 90%, 95%에 도달했을 때마다 이를 회원국들에 통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웹페이지에 포함됐다고 VOA는 소개했다.또 올해부터 내년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2일(오늘)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 및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파악 즉시 현지 영사 협력원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한국시간 2일 오후 6시)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당국자는 "외교부 및 LA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부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언급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대결광신자에게 차례질 것은 죽음뿐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정세논설에서 "미제 호전광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괴뢰들을 안심시켜보려고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 있다고 하면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란 애당초 있을 수 없다"며 "만일 미제의 부질없는 전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식 만찬에서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에 북한을 추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비판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만찬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북한의 반체제 인사나 탈북자들을 낙담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자신이 재임 중 서명한 북한인권법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대비하면서 미국은 북한 인권단체와 반체제 인사들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이 대북 공조를 확대하는 조짐이 확연하다. 중국이 미국을 의식해 대북제재 동참 폭을 대폭 넓히고 미국이 화답하는 등 그동안 대북 대응을 두고 균열을 빚었던 두 나라의 행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특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중길에 오르는 데 이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향후 대북 압박의 방향은 물론 그 이상 수준의 합의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지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에서 연설해 구설에 휘말렸다.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낮 비영리단체 '미국학기금'의 창립 50주년 행사에 초대돼 20분간 오찬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대법관으로서의 업무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자유 언론과 시장 경제, 인권 존중 등 '미국의 가치'를 강조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하지만 연설 장소가 백악관 인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인터내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28일(현지시간) 금융 차단에 초점을 맞춘 새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이 점에서 이룬, 고르지는 않지만 커지는 진전을 현실적 시각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손턴 대행은 이날 대북 제재 이행을 주제로 한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중국 정부가 대북 금융과 국경 무역에서 새로운 통제 조치를 내놓은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최근
태국 경찰이 쌀 수매 및 매각 관련 비리를 방치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본격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착팁 차이진다 태국 경찰청장은 전날 대법원이 잉락 총리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5년의 실형을 선고한 뒤 "징역형 집행 명령이 내려오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추적에 나설 것"이라며 "인터폴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잉락 전 총리가) 지난달 25일 당초 예정됐던 선고공판에 불출석한 뒤 190여 개 인터폴 회원국을 통해 그의 소재를 파악하려
일본 중의원이 오늘(28일) 해산됐다.오늘 정오 소집된 중의원 본회의에서 오시마 중의원 의장이 정부에서 송부된 중의원 해산조서를 낭독함으로써 중의원 해산 절차가 완료됐다.이에 앞서 아베 총리가 주재한 임시각의(국무회의)는 중의원 해산안을 의결했다.중의원 해산은 2014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현행 헌법 하에서는 24번째가 된다. 의원정수는 선거구 조정으로 465석(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으로 10석이 줄었다.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 이후 다시 임시각의를 열고 '10월 10일 공시-10월 22일 투개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전 국장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한 '말 폭탄'의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의 정보수장을 지낸 클래퍼 전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려되는 것은 당장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수사학적인 총격전"이라며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발언 시 흥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미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발언 등에 대해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한 것에 대해 "미측 조치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끈다는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27일(오늘)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독자제재 대상 추가 지정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조치는 북한과의 거래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대북 거래 중인 여타 제3국 개인, 단체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
유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는 발언 수위가 높아질수록 오판의 위험성도 커진다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방미 중인 리 외무상의 기자회견 직후 "불같은 대화는 치명적인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테흐스 총장의 우려를 전했다.아울러 "정치적 해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했다.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숙소인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접한 북한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노동신문은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천만의 노성(怒聲)이 활화산처럼 터져 올라 온 강산을 무섭게 진동하고 있다. 온 나라가 증오와 분노로 펄펄 끓는 거대한 용암"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분노한 북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한 전쟁 노병은 "탁구알(탁구공)만한 수소탄을 만들
북한이 비동맹운동 회원국 장관들의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현 상황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펴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블록불가담운동 상회의(비동맹운동 장관회의)가 20일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었다"며 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조선반도(한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미국 때문에 생겨난 문제이고 미국 때문에 오늘의 지경에로 번져진 문제이며 그 책임도 전적으로 미국에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오늘(23일) "우리가 취하게 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는 미국의 호전광들과 그 졸개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조평통은 성명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해 21일 발표한 '국무위원장 성명'을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조평통은 "우리 민족의 철천지원수 미제의 괴수인 트럼프와 같은 미치광이를 그대로 두면 온 겨레가 그토록 바라는 북남관계 개선도 조국통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