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북 석유수출 제한과 북한의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의 고강도 경제 제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소식통은 7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원유 또는 석유제품 수출, 북한 노동자 송출 등을 의무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규정을 안보리 결의 초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 아래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과 초안에 들어갈 요소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안보리 긴급
군 당국은 5일(오늘)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할 때 ICBM급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며 "지난 5월 14일 발사한 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보고했다.군은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하는 근거로 사거리 5천500㎞ 이상, 상승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의 이른바 '인간띠' 시위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 소식통은 외교 공관 보호 의무를 규정한 빈 협약에 비춰 인간띠 집회가 허용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외교부에 보내왔다고 말했다.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지난 24일 사드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집회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을 약 19분간 포위하는 '인간 띠 잇기' 시위를 벌였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
미국의 저명한 핵 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의 핵능력과 관련해 "북한이 수소탄의 원료 가운데 하나인 3중수소(tritium)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헤커 교수는 27일(오늘) 한국학술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4차 코리아포럼 '북핵문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북한이 3중수소의 핵심 원료가 되는 리튬-6를 판매하려고 시도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이에 비춰보면 북한이 3중수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
미 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사상 최초로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PHX)의 제4터미널 검색대 가운데 1개 레인(lane)에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캐너’ 1대를 시험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CT 스캐너 검색 장치는 위험 요소 탐지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3D 이미지를 제공해 더욱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미 교통안전청의 휴번 고와디아(Huban Gowadia) 청장 대행은 “여행객들
국경없는의사회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세계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난민들을 조명한다.오늘날 세계 언론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난민은 시리아 전쟁 피해자들과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이다.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시리아 북부에서 6개의 의료 시설을 운영했으며, 지중해에서는 2만1,600명의 표류 난민을 구출해냈다. 비인도적인 상황에서 희생당하는 어린 아이들의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시리아와 지중해뿐 아니라 우간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중앙아메리카, 미얀마 등 세계 곳곳에 수많은 난민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14일(오늘) 외교부를 찾아 임성남 제1차관과 면담하고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섀넌 정무차관이 오늘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임 차관과 한·미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관련 협의를 가진다"라고 말했다.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사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미국 국무부는 섀넌 차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
조기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총리로서 보수당 소수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메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정부 구성권한을 수락받은 뒤 총리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나라가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성"이라며 "총선에서 최다의석과 최다득표를 했기에 오직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이 하원에서 과반을 행사함으로써 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성과 능력을 가진다"고 밝혔다.메이는 "내가 이끄는 정부는 공평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차기 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명운을 건 한판 싸움에서 그의 '정보유출' 행위에 승부수를 거는 모양새다.특검 수사와 의회 조사에 대비해 자신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FBI 수사의 중단을 요청하고 충성심을 강요했다는 코미 전 국장의 의회증언을 거짓말로 모는 동시에, 그가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이른바 '코미 메모'를 언론에 유출한 것은 사실상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대응 논리를 마련한 셈이다.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정통한 2명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의 제임스 시링 청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진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링 청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6개월 동안 탄도미사일 실험에서 나타난 기술적 진전을 언급하면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시링 청장은 이날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는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한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그는 "우리가 이 위협에서 수월하게 앞서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이제 인지한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
북한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을 비난하며 미국보다 먼저 일본이 초토화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의 아베 패당이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를 악랄하게 걸고 들며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박 책동에 추종하여 제일 못되게 놀아대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일본이 우리의 탄도로켓들이 솟구쳐오를 때마다 엄살을 부리며 '안보 불안'을 극구 고취하는 것은 북핵 위협을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동해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로 인한 안보상 영향이나 일본 측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이나 대북 항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 미사일이 우리나라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스가 장관은 "우리는 이전부터 북한의 행동,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봐가면서 적절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항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발사한 미사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인 샤이엔 함이 부산에 입항한다.군 소식통은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하는 샤이엔함이 내일(6일) 오전 10시쯤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한다고 말했다. 샤이엔함은 지난달 초 일본 사세보에 입항했다.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인 샤이엔은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예하 잠수함사령부의 제11 잠수함 전대 소속이다. 미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35척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가운데 하나다.샤이엔은 사거리가 3천100km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외교부는 오늘(4일)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런던 경찰의 공식 발표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한 후 곧바로 영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영국 BBC 등 언론은 현지시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현지시간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조치와 관련해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뒤 청중들로부터 파리기후협정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에 관한 추궁성 질문을 받았다.매티스 장관은 이에 "최근의 결정들이 우리가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 있을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진창에 빠져 한동안 여객기 이착륙이 중단됐다.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현지시간 3일 오전 9시 40분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승객 38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2214편이 이륙을 위해 저속으로 달리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진창에 빠진 것이다.연방 항공국(FAA) 린 런스포드 대변인은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다"면서 "여객기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여객기 이착륙이 한동안 중단됐다"고 밝혔다.아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도모미 이나다 일본 방위상이 3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지역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국방부는 오늘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3국 장관은 특히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가 역내와 세계 안보에 있어 시급한 위협이란 점에 공감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또, 북한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검증할 수 있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도
정부는 2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자 발표에 대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일) "정부는 미국 정부가 행정명령 13382호, 13687호 및 13722호에 따라 북한의 WMD(대량파괴무기) 개발과 이를 위한 금융활동 및 자금원 확보 등에 관여해온 북한 단체 8개·개인 2명 및 제3국 단체 3개·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을 9차례에 걸쳐 1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
중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질문하자 "중국 측의 유관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화춘잉 대변인은 "안보리 유관 결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미국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100일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사히 신문은 미-일 양국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 4월 6~7일 미중 정상회담 시 양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하기로 한 '100일 계획'과 병행해 안보 분야에서도 이러한 기한을 설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전날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어떠한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아사히 신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