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전날에 이어 13일(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 동성애 허용' 문제에 대해 김 후보자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군 동성애 허용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이 후보자의 서면 답변 때보다 후퇴했다며 청문회만 그냥 통과해 보겠다는 것 같다고 공세를 폈다.전 의원은 특히, 김 후보자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맡았을 당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성교육에 남성 간 동성애 방법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발제까지 있었다며 답변
우리 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첫 실사격에 성공했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13일), "어제(12일) 서해 상공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공군은 F-15K가 서해 상공에서 발사한 타우러스 미사일이 400km를 자체 항법으로 비행한 뒤 목표지점인 직도 사격장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 핵심시설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능력을 과시했다는
감사원이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채용비리' 감사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검찰은 앞서 감사원의 수사요청에 따라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중 박 사장이 임원 재직시절인 2013년∼2014년 직무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박 사장을 지난 9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감사원의 '공직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보면, 가스안전공사는 2015년 65명, 2016년 79명의 신입·경력직원을 서류·필기·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채용했다.감사원 감사결과 가스안전
신규 교사 임용이 급감하는 '임용 절벽'과 지역 간 극심한 수급 편차를 막기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이 마련된다. 현직 교원의 타지역 임용시험 응시 제한과 지역가산점 반영 확대도 추진된다.임용 감소 폭이 가장 큰 초등교원은 2018학년도 정원이 동결되지만, 임용대기자 수가 선발예정 인원 예고 때보다 줄어 실제 선발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교육부는 오늘(12일)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교원 수급정책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교원 수급의 구조적 문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직후 풍계리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일대의 주민들이 진동으로 일시 대피했으며 북한 당국이 최근 증축되거나 낡은 건물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어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또 평양시 인구축소 계획도 핵전쟁에 대비한 전략이란 말이 퍼지면서 북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FA는 함경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핵 시험(실험)은 지난해 9월 9일에 있었던 핵 시험과 확실히 달랐다”며 “핵시험의 느낌 보다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6일(오늘) 북핵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방 해병대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를 가속화한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곧바로 북핵 미사일 대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주제 발표는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이 맡았다. 의원들과 이들 전문가 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이 행사는 당초 외통위, 정보위, 국방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엄중한 상황임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북한 주민 피폭 문제와 관련, "피폭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어제(5일) 국회 외교통일위에 출석,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도 길주군에서 이른바 '귀신병'으로 불리는 피폭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는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의 질의에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 만큼 결과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북한의 액화 석유 생산 능력을 묻는 질문에 "여러 첩보가 있지만, 북한이 필요한 만큼의 원유나 에너지를 확보할
통일부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지만 지난 7월의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당시 대화 제의는 북핵문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고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시급한 인도적 사안과 관련된 것"이라며 두 회담을 제의한 것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두 회담과 북핵대화는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면서 "북핵상황과 관련없이 (군사 및 적십자회담에서) 대화가 이뤄지면 남북 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을 해결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 7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5일) 우리 군의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에 대해 "우리 핵 무력의 질량적 강화에 기겁하여 내지르는 패자들의 비명이고 어리석은 객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우리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 미국 상전도 쩔쩔매고 있는 판에 제 몸 건사할 힘도 없는 괴뢰들이 감히 공세적 작전이니 뭐니 하는 것은 세상을 웃기는 노릇"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국방부는 지난 달 28일 우리 군이 주도하는 '공세적인 한반도 전쟁수행 개념'을 정립하겠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사실상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 당국자는 오늘(4일)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북한의 도발이 거듭되는 상황이어서 북한의 태도와 국제사회 동향, 국민 반응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다른 당국자도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이어 6차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당장은 대북 인도적 지원이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16년 6월 0.25% 포인트 내린 뒤 이달까지 14개월째 사상 최저인 연 1.25%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상의 조건인 ‘뚜렷한 경제성장세’가 아직은 아니라고 진단한 때문이다. 한은은 3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묶어두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성장률 3%나 물가상승률 2% 같은 정형화된 수치로 판단할 수 없다”며 “더 중시하는 건 경기와 물가 흐름이 지속적이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무상급식을 호소하는 교사선언'과 관련해 검찰이 교사들에게 징역형 등을 구형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정치검찰․적폐적찰은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외쳤다.경남교육연대, 전교조지키기경남공동대책위원회,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경남운동본부는 31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홍준표 전 지사가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하자, 전교조 경남지부는 2015년 4월 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 1146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상급식 호소 교사선언'을 발표했다.이같은 교사들의 선언이
법원이 “기아자동차의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이라며 노동자들에게 422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는 31일 기아차 노동자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2008년~2011년 주지 않은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기아차의 정기상여금과 중식대는 정기적·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서 통상임금”이라며 “피고(기아차)는 원고에게 상여금, 식대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연장근로수당 등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노동자들이 요구한 1
공기업 사장의 평균 연봉이 3년 만에 2억원 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킹은 지난해 5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으로 2억8000여만원을 받았다.CEO스코어는 국내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5곳의 지난해 사장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8.2%(1천500만원) 오른 2억12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봉은 기본급과 기본급 외 수당(복리후생비·상여금·실적수당 등)을 포함한 것으로, 기본급은 평균 1억2400만원(연봉의 61.7%), 수당은 평균 7690만원(38.2%) 지급됐다.공기업
문재인 정부가 출범 후 처음 내놓은 2018년 예산안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렇다.‘시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을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 그동안 정부 예산 규모가 작은 상태에서 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에 과도하게 편중된 점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인적 자원에 쓸 예산이 부족해 시민은 제대로 된 복지를 누리지 못했고, 2010년대 중반에는 일하면서도 가난한 사람을 의미하는 ‘워킹푸어’라는 단어도 생겨났다.복지를 통한 재분배와 이를 통한 소득 확충은 문재인 정부가 주창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으로 내년 예산안은 이를 반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6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개량된 300mm 방사포 또는 탄도미사일등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문상균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북한 발사체를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보고한 내용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문 대변인은 북한의 백령도 등 서해도서 점령 훈련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위협적 행태에 대해서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도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통일부는 오늘(28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도 일단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좀 더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백 대변인은 "우리 군은 발사체에 대해 개량된 300㎜ 방사포, 또는 탄도미사일 등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분석 중에 있다"면서 "북한의 의도를 단정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진행 중이던 지난 26일 동해상으로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과 징벌을 위협했다.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오늘(22일) 발표한 담화에서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특히 이번 연습을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
농림축산식품부는 퇴직한 공무원이 친환경 인증업체에 취업해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이른바 '농피아' 의혹에 대해 인증업체의 기준과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민간업체 64곳 가운데 13%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 산하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 인증마크에 대한 감독 업무를 맡고 있다.김경규 실장은 정부와 '농피아'의 유착 관계를 막기 위
송영무 국방장관이 군 병원을 찾아 어제(18일) 육군 포사격 훈련 중 다친 장병과 사망 장병 가족을 위로했다.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9일(오늘) 저녁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포사격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장병의 유가족과 부상당한 장병들의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밝혔다.송영무 장관은 먼저 유가족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장병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