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방한에 이어 미 태평양사령관과 미 전략사령관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군 관계자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20일(오늘) 한국을 방문하고, 존 하이텐 미 전략사령관도 내일(21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방문에 이어 두 사령관까지 연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군 관계자는 "두 사령관은 송영무 국방장관,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과 각각 회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들 사령관은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도
'살충제 달걀’ 사태로 국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정부가 검출 농장수를 잘못 발표하는 등 여전히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7일) 오전 9시쯤 살충제 달걀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총 29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6일) 발표한 6곳보다 23곳이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이는 정부의 잘못된 통계로 밝혀졌다.농식품부는 오전 11시쯤 부적합 농가가 2곳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31개월 만에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는 13일(현지시간) "북한에서 겨울에도 너비 1m, 깊이 1m의 구덩이를 파야 했다"면서 혹독했던 억류 생활을 소개했다.임 목사는 지난 9일 북한 당국의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며, 현지시간 12일 캐나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목사는 현지시간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있는 큰빛교회 일요 예배에 참석해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개장소에 모습들 드러냈다.임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한 뒤 이튿날 평양에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진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괌 포위공격훈련' 대처 방안으로 전술핵 재반입 등을 주장했다.박선원 전 비서관은 12일(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북한의 핵전쟁 수행이 가능한 절대 무력을 구비한 조건에서 우리도 방어가 아닌 공격에서 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비서관은 "북한은 괌을 고립시키면 미국의 핵폭격 자산 전개가 늦어지고 그 틈을 이용해 재래전 공격 병행 시 72시간
국회 국방위원회는 14일(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안보 현안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이날 업무보고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가 임시배치 명령 이행이 지연되는 배경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송 장관은 이와 함께, 미국령 괌을 겨냥한 북한의 해상 포위 공격 위협 등 도발 조짐에 대한 대응 태세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고장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발전설비를 확보하는 '적정 설비예비율'이 원전 2기 전력량만큼 낮아질 전망이다.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 전력정책심의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차 수급계획에 담길 설비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2030년 적정 예비율을 20~22% 수준으로 전망했다.기존 7차 수급계획의 적정 예비율은 22%로, 8차 수급계획에서는 적정 예비율이 종전 7차 때보다 최대 2%p(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p 하락할 때마다 1G
국세청이 투기가 의심되는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으로 대대적 세무조사를 벌여 투기 심리를 누르겠다는 것이다.국세청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강남 등 투기 지역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분양권 불법 거래 등 의심 사례를 전수조사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등을 보유한 다주택자 가운데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를 국세청이 내부적으로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주택 이상 소유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오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판에 대해 “향후 5년간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에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8차 전력수급 계획이 확정되면 전력 수급과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해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다”면서 “당은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전력 관련 사항을 공청회, 국회 보고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전날 당정협의를 통해 탈원전을 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70여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이 최근 5년 새 54% 늘어나 11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사 가운데 연 단위 자산규모 비교가 어려운 28개(금융주나 우선주, 신규상장 종목 등)를 뺀 72개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은 총 115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조사 대상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5년여 전인 2012년 말의 75조2천억원에서 작년 말 115조2천억원으로 40조원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3개월 만에 6천억원 가량 불어났다. 20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 입출항 허가제를 도입한 이후 무단이탈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선박입출항법 시행령 개정 이후 올해 들어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사고가 1건에 그치는 등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2015년 10월과 11월 부산 감천항에서 외국인 선원 8명이 잇달아 밀입국하고, 작년 1월 인천항에서 선원 2명이 연달아 무단 이탈하는 등 사고가 빈발하자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 재발 방지에 나섰다.본래 무역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은 우리 항만 당국에 미리 신고만 하면
재계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저성장·양극화를 위한 적절한 처방이라고 평가하면서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저성장·양극화의 동시 해결을 위한 정책 처방을 잘 제시했다"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경제계도 도전과 혁신의 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솔선함으로써 경제회복의 온기가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중단 여부를 논의할 공론화위원회가 오늘(24일) 공식 출범한다.국무조정실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에 대한 선정 작업이 마무리돼 오늘 이낙연 총리의 위촉을 받아 3개월 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공론화위원회 위원들은 오늘 오후 4시 이낙연 총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곧바로 1차 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에 대한 공론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공론화위는 조만간 시민배심원단을 선정하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 10월 중에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에 대한 결론을 도출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 안전성 결함 문제에 대한 감사를 완료하고도 감사 결과 공개를 미뤘다는 주장이 18일(오늘) 제기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수시보고 현황'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2일 감사원으로부터 '군수장비 획득과 운용 관련 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감사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에는 한국형 기동헬기(이하 수리온)의 ▲엔진사고 현
국방부가 우리 측이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의 반응이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직 북한에서 (남북 군사당국회담에 대한) 반응은 없다"며 " 북측 반응에 따라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문 대변인은 이어, '회담 일자로 제시한 오는 21일까지 반응이 없다면 우리 군 독자적으로 적대행위를 중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예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비선 실세' 관련 문건이 유출된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용지'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18일(오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민정수석실로 향하는 계단 검색대를 철거하는 영상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청와대는 해당 글에서 "민정수석실 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 두 곳 중 한 곳은 막아두고 다른 한 곳은 계단 가림막과 검색대가 있었다"며 검색대와 함께 놓여 있던 철제 장비를 소개하면
감사원이 내일(19일)부터 대통령실과 법무부 등 19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특수활동비 집행 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감사원은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특수활동비 집행점검 및 제도개선 T/F를 꾸려 특수활동비를 사용하는 19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예산의 편성․집행과 증거서류 구비 등 일련의 예산과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수활동비는 올해 예산 기준으로 8천9백38억 원이 편성되어 있으며,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등 20개 정부 기관에서 집행 중이다.
국회가 17일(오늘) 오전 10시 제69회 제헌절 경축식을 열고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한다.정세균 국회의장과 전직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 등 1,700여 명이 참석한다.경축식 이후 의사당 본관에서 대토론회가 열린다.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형오·박관용·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국가 원로들이 토론에 참여해 국민 참여·국회 중심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올 하반기 11차례 지역별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신경전을 초래한 '외교행낭' 사건과 관련해 유엔에서 회의가 열렸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유엔 주재 조선 상임대표부의 제기로 유엔 주최국(회원국)과의 관계위원회 회의가 13일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었다"면서 "회의에서는 최근 유엔 주재 조선 상임대표부의 외교신서물(외교행낭)에 대한 미국의 강탈사건 문제가 토의되었다"고 전했다.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회의에서 외교행낭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번 행위를 공화국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주권침해행위, 국제법을
올해 2분기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의 수가 청년층(15∼29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0세 이상(고령층) 취업자는 424만7천명으로 15∼29세(청년층) 403만명보다 21만7천명 많았다.올해 1분기(1∼3월)에는 청년층(392만1천명)이 고령층(370만1천명)을 22만명 앞질렀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역전했다.2분기 고령층 취업자 수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율도 15.9%로 역시 가장 높다. 고용률도 41.2%를 기록해 최고를 기록했다.고령층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각종 해양 선박 사고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늘(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각종 해양 선박 사고는 모두 8천404건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12년 1천573건, 2013년 1천93건, 2014년 1천330건, 2015년 2천101건, 2016년 2천307건 등으로 연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해양 선박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모두 908명으로, 연평균 18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사망·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