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 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 "평화체제를 지지하지만,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평화체제, 즉 국가들이 평화를 향해 진전할 수 있는 평화 메커니즘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많은 정부와 함께 매우 분명히 해온 바"라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조치
AFP 통신은 아프리카 카메룬 북서부 엔돕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밤사이 재소자 160여 명이 집단 탈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에 의하면 총기를 소지한 160여 명의 탈옥범들은 사방에 총격을 가한 뒤 교도소 문을 부수고 교도소 건물 전체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재소자들을 추적 중이며 자발적으로 돌아온 50여명은 바멘다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집단 탈옥 사건이 일어난 아프리카 카메룬 북서부 엡돈 지역은 영어를 사용하는 분리주의자들의 소요 사태가 계속되면서 치안이 매우 취약한 곳이다. 카메룬 북서부와 남서
외교부는 현지시간 29일 오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지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 문자를 발송하고 인도네시아 당국과 현지 한인회, 여행업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가 확인될 경우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27일 라오스 댐 사고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고 수재민 구호와 구조를 돕기 위해 50여명의 긴급 구호지원단을 라오스로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SK건설은 이날 임직원 18명을 라오스 아타프주(州) 재해 현장에 급파한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 이들은 현재 아타프주 건설현장에 있던 SK건설 임직원 120여명과 합류해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이번에 파견되는 임직원 구호지원단에는 안전 관련 전문인력이 포함돼 있어, 재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SK건설은 긴급구호
7월 23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SK 건설이 건설 중이었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50억㎥의 물이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져 6개의 마을이 수장됐다. 24일 현재 1300가구가 침몰되었으며, 수백 명이 실종되었고, 사망자의 수도 확인 할 수가 없다. 현재 파악되는 것은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라오스 정부는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SK건설이 2012년 서부발전과 현지기업, 태국 전력회사와 PNPC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20
외교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캐나다 토론토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용의자가 무차별 총격을 벌여 3명(용의자 포함)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토론토총영사관이 사건을 인지한 직후 총영사를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담당영사를 부상자들이 후송된 서니 브룩 병원과 세인트마이클 병원으로 긴급 파견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토론토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국 동포 2명이 총격으로 인해 부상을
지난 20일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포르노 여배우와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이른바 '입막음용 합의금'을 지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금 지급 문제를 논의했고, 이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고 전했다.이 논의는 대선 두 달 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방수사국, FBI는 올해 초 코언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면서 해당 녹음테이프를 확보한 것으로 알
지난, 20일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영국의 탈퇴 협정 내용 가운데 80%를 영국 측과 타결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이사회에 참석해 회원국 장관들에게 이번 주에 진행된 브렉시트 협상의 진전상황을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바르니에 수석대표는 EU와 영국 간 앞으로 타결해야 할 협정 내용으로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간 국경 문제, 키프로스의 영국군 기지 문제, 유럽 대륙 스페인 남쪽에 있는 영국영토인 지브롤터 문제 등을 지적했다. 한편, EU 집행위는
괴한에 갑작스럽게 피살된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에 대한 국내외 피겨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19일 오후 세시쯤, 카타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달아난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긴급 체포했다.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동메달을 안긴 선수다.카자흐스탄의 국민적 영웅이 된 텐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했고,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했었다.갑작스
미국 민주당은 현지시간 어제(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 대선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감싸고 나선 것과 관련해 대러 제재 강화와 백악관 안보팀 청문회 출석 등을 주장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러시아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는 대러 제재 강화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노력을 촉구하고, 청문회를 열어 미·러 정상회담에 참여한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 다이버팀은 이날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무빠'(야생 멧돼지라는 뜻) 선수 12명과 25세 코치 한 명 등 1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네이비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밤, 야생 멧돼지들이 다시 한 팀이 됐다. 만세"라며 "이 순간이 기적인지 과학 덕분인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야생 멧돼지 13명 전원이 이제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무빠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는 지난달 23일 치앙라이 주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근 탐루엉 동굴을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9일(현지시간) K팝 콘테스트 결선 무대를 참관하고 인도 대표 이슬람 유적지 '후마윤 묘지'를 방문하며 문화 외교를 펼쳤다. 주(駐) 인도한국문화원이 매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인도에서 가장 큰 K팝 축제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22개 팀은 한국 아이돌 그룹 '빅뱅'과 '방탄소년단' 노래에 맞춰 열띤 공연을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뉴델리 국립 시리포트 공연장에서 열린 K팝 콘테스트 결선식에 참석해 한류가 인도와 한국 젊은이들의 끈끈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아 인도 정·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한편,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오늘(9일) 뉴델리에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 나이두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인도 최대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인도 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한 외무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유감스럽다며 밝히고, 단계적인 동시행동원칙에 따른 비핵화의 실현 주장을 했다.지난, 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틀간 방북 회담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또 미국 측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정신에 맞지 않게, CVID나 신고, 검증 등 일방적이고 강도 높은 비핵화 요구만 들고나왔다고 비난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후폭풍이 축구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축구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서 "매우 슬프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대표팀이 우승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두 차례 브라질을 방문해 예선전과 결승전을 관람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정치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의 축구 사랑은 축구계와 정치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4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와 친서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사의를 표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이 2018 월드컵 개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맞이하는 북러 두 나라 사이의 훌륭하고 오랜 역사에 대하
공동성명의 3번째 조항 중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12일 밝혔다.미국이 그동안 강조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원칙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 CD 원칙만 남은 것이다.미국은 막판까지 CVID 명기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난색을 표해왔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과의 합의를 위해 한발 양보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VID 원칙이 성명에서 빠진 데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트럼프/미국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 흘리는 영상을 당 간부 교육장에서 상영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당국이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여 비핵화 조치에 따른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전했다.해당 장면에는 "강성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개혁이 순조롭게 되지 않는 답답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나래이션이 오버랩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례적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눈물을 충성심 높은 당 중앙 엘리트가 아닌 자칫 동요할 수 있는 말단 간부 대상으로 공개했다는 점이 주목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세 번째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이다.판문점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 관련 실무 회담에서 결론이 나오면 이 두사람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여행금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과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특별 면제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30일 만찬을 겸한 1박 2일 회담을 할 수도 있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이 25일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전날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입장 공개 뒤 불과 7시간 만에 나온 이 담화에는 거친 언사도 없이 “회담을 재고려하겠다”며 미국을 맹공하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이유로 든 북한 측 인사의 대미 강경파 비난이 “조미 수뇌상봉을 앞두고 일방적인 핵 폐기를 압박해온 미국 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