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미군 특전부대원 사망 사건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한 무력사용권'(AUMF) 개정 논란에 다시 불을 댕겼다.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를 응징하기 위해 부여된 '2001 무력사용권'이 마치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모든 전쟁을 할 수 있는 백지수표처럼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내주 중 제임스 매티스 국방·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불러 무력사용권 개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밥 코커(공화·테네시) 위원장은 21일 성명을 내 "현재의 위협은
중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일본에 초대형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란'은 21일 밤부터 투표일인 22일 새벽에 걸쳐 오키나와 현 다이토 섬에 가까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2∼23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동부, 서부, 북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투표일인 2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100~250㎜, 이후 23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지역에 따라 100~300㎜의
무슬림 여성복장을 겨냥한 캐나다 퀘벡 주의 '얼굴가림 금지법'에 비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해당법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트뤼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정부가 헌법의 기본권 보장을 강조하면서 관련 법을 겨냥해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그는 퀘벡 주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통해 "나는 언제나 캐나다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권리자유 헌장을 지킬 것이며 그 것이 캐나다 국민이 내게 원하는 바"라면서 "수 차례 강조해 온대로 여성이 무엇을 입어야 할지, 입지 말아야 할지를 간섭하는 것은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19차 당대회를 통해 공산당 당헌격인 당장에 '시신핑 신시대 사상'을 명문화 할 것으로 보인다.시진핑을 제외한 리커창 등 정치국 상무위원 6명 전원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언급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리커창 총리는 광시 장족자치구 대표단 토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이자 중국 특색 사회주의 이론 체계의 중요 구성부분이라고 강조했다.또 '시진핑 신시대 사상'이 오랫동안 지켜나가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 능력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핵 능력을 완성하기까지 몇 개월만을 남겨놓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북한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 정점에 달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그 능력에까지 충분히 근접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만약 당신이 (북한이 이런 핵 능력을 보유하기까지)
야 3당은 18일(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 2일 국빈방문 일정에 대해 일제히 비판 목소리를 냈다.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한국이 북핵 문제의 당사국임에도 일본·중국보다 방문 기간이 짧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바른정당은 청와대가 '1박 2일 국빈방문'이라는 기간과 방식에 대해 '구구절절한 해명'보다 한미 정상회담의 내실을 기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항공 일정과 의전상의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물리적 시간보다 실리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오늘(18일) 개막하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 대회)에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그러나 5년전 18차 중국 공산당 당 대회 당시 800여 자 분량에 북중 친선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3문장에 그쳤고 '북중 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노동당 중앙위는 18일자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귀 당의 전체 당원들과 중국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인민은 지난 기간 중국 공산당의 정확한 영도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북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집중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한 설리번 부장관은 입국 직후 기자들에게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설리번 부장관은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등 이번 방한 기간에 진행되는 회의의 주요 주제에 대해서는 "북한 등 많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일본 및 한국 측과 만나 토론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오늘)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를 청와대로 초청, 비공개 접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갈루치 전 특사는 1993년 미측 수석대표로 북한과 협상해 1994년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으며 현재 미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회장을 맡고 있다.문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대표적 '대화파'인 갈루치 전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갈루치 전 특사는 북핵 문제의 평
"SNS에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그 어떤 것도 게시해서는 안 된다."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자사 기자들에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정했다고 밝혔다.기존에도 가이드라인이 있었지만, 내부 의견을 취합해 이를 보다 최신화하고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자칫 게시물이 각종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SNS의 특성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YT에 대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망해가는 언론이라고 공격하는 등 녹록지 않은 외부 환경이
미국 조지아 주에서 34년 전에 발생한 흑인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백인 5명이 체포됐다.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스폴딩카운티 경찰국은 1983년 10월 9일 조지아 서니사이드에서 발생한 흑인 청년 티모시 코긴스(당시 23세)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프랭키 겝하트(59) 등 백인 5명을 살인, 중죄 모살(felony murder) 등 혐의 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사건이 "인종과 관련돼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당시 피해자 시신은 전신주 근처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경찰은 사건 직후 조사를 벌였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 14일(현지시간)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간밤에 돌풍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더 번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미 국립기상청(NWS)은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새로운 산불이 시작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질 수 있다. 땅에는 바짝 마른 '연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소노마 카운티 재난당국은 전날 밤 이스턴 소노마 밸리의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인근 해상에 14일(현지시간,) 프랑스군 화물을 실은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사고기는 수도 아비장의 공항을 이륙한 직후 대서양 해상에 추락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하지만 사고 현장에 몰려든 목격자들은 수습된 시신 네 구 이상을 본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들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사망자가 4명이며 모두 몰도바 국적이라고 보도했다.공항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10명이 탑승했다.코트디부아르에 주둔하는 프랑스군 대변인은 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정보는 파악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과 교수 자리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신문은 힐러리 측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학에 공식 직함을 가질지 아니면 적(籍)만 둘지 얘기하고 있다. 모든 게 유동적이다.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그녀는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내려 한다. 서류상으로만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학교에서 일종의 교직을 맡을 수도 있다. 힐러리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힐러리 클린턴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냉·온탕을 오가는 대북 발언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전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거나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다"는 등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나,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은 분명히 있고 성과도 충분히 낙관적이라는 게 이 신문의 평가다.최근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만 봐도 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과를
미국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또 전개했다.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어제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포르투갈이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공식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1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포르투갈이 지난 7월 북한과의 모든 외교 관계와 공식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포르투갈 외교 당국이 밝혔다고 전했다.워싱턴 주재 포르투갈 대사관은 10일(현지시간) VOA에 "북한 정권의 적대적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포르투갈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 단절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포르투갈 대사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대북제재와 작황 부진 등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0일) 보도했다.FAO는 최근 공개한 '조기 행동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거듭되는 농업 실적 부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북한에 들이닥친 극심한 가뭄이 가을 추수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뭄으로) 북한 곡물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오랜 협상이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대화해 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불됐으나 효과가 없었다"면서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단 한 가지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한 것이 미국은 아마도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이 비정부기구(NGO) 연합체를 수상 주체로 선정한 것은 핵 분쟁이 정치 의제를 지배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논리적 조처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이 매체는 무엇보다 ICAN이 성안, 지난 7월 유엔이 채택한 핵무기금지협약의 서명국 명단에 미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모두가 포함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