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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제16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성료

  • 양준석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10.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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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민우성 회장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민우성)가 21일(토) 연세대학교100주년 기념관에서 ‘2017 제16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행사는 이름도 모르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한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조혈모세포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9월 셋째 주 토요일 ‘세계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도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6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솔선한 기증자와 기증을 서약한 기증 희망자, 수혜자,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수고하는 정부(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및 의료기관,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이벤트 부스에서는 기증 희망자 등록, 희망 소원 트리,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1부 공식 행사는 개그맨 한현민이 사회를 맡아 기증자와 수혜자의 만남, 조혈모세포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관단체 시상식이 마련됐으며, 2부 공연으로는 ‘죨탄쇼’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행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상 기증자와 수혜자가 서로를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를 모르는 기증자와 수혜자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우리협회 기증자 동호회 ‘징검다리’ 임원진 박철희 기증자는 “행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을 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민우성 회장은 “기증자들에게는 수혜자를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을 약속한 기증 희망자의 기증의사 유지를 돕며, 일반 국민들에게는 기증자들이 기증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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