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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테마파크’ 100회 공연

  • 김형만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10.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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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와 샤롯데봉사단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100회 찾아가는 테마파크 위문공연을 펼쳤다

일(목) 오전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를 비롯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100회 ‘찾아가는 테마파크’ 위문공연을 펼쳤다. 아이들은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행복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횟수로 100회를 맞이한 만큼 이번 공연은 좀 더 특별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를 필두로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물했다. 특히 아이들 앞에서 직접 색소폰 연주를 하며 그동안 갉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의 공연에 아이들은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는 진료를 받으러 왔거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대거 모였고 병마와 싸움에 지쳐 있는 아이들은 이내 밝은 표정을 보였다. 약 30분간 진행된 공연을 마친 박동기 대표와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은 미처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병실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동기 대표는 조태준 서울대어린이병원장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 받았고 박동기 대표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천만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조태준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롯데월드의 위문공연을 통해 어린이병원에 대한 이미지를 밝고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완쾌됐을 때 롯데월드 공연팀처럼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겠다는 희망을 준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월드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인연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7월 20일 롯데월드는 처음으로 서울대어린병원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사회적기업으로서 롯데월드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나눠주고자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위문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 환아들도 많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인 만큼 바깥 외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방문은 오랜 병원생활의 힘듦을 잠시 잊게 해주는 단비 같은 행사였다. 매년 한번도 공연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공연을 지켜본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3만여명이 넘을 정도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아프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에게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공연이 작은 위안과 격려의 힘을 전달해 주길 바란다”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환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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