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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Hello! Africa 체험전’ 인기

  • 양준석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6.05.29 10:14
  • 수정 2016.06.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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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Hello! Africa 체험展’’2층 체험장에 마련된 젬베교실-충북문화재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운영:영동군 (사)동재국악진흥회 프로그램_악(樂)동들 모여라 에서 젬베체험을 하고있다(사진제공: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

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운영하는 김천시문화예술회관(관장 장귀희 )에서 주최하고 움직이는 미술관에서 주관하고 있는 ‘‘Hello! Africa 체험展’’이 김천은 물론 서울, 부산, 대구 등 에서 관람객들이 몰려와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로 지난 13일부터 내달 6월 4일까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1층,2층에서 개최하고 있는 ‘‘Hello! Africa 체험展’’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아프리카 현지 대학교수등 유명화가의 작품과, 서아프리카등의 마스크 작품, 왕의 침대,추장들의 의자, 코라, 발라키세 악기 들을 현지에서 공수해와 전격 공개하고 있어 아프리카 예술 특유의 원시적 매력과 생명의 미로 관객들에게 인기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전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던과 앤틱한 서아프리카등의 생활과 예술작품들로서 구성됐으며 아프리카의 대학교수 등 유명화가들의 그림과 300년이상된 초대형으로 만든 나무조각상(동물, 모자상, 인물, 조각의자), 마스크, 혼례품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프리카인 도슨트 Geoffrey Musyoki Kitetu (케냐 40세)씨는 “아프리카 예술은 원시성과 예술의 근원적 의미를 가지고 아프리카인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고 발전시켰다"며 “원주민들이 직접 설명까지 해주는 이번 ‘서아프리카 예술展’은 이러한 예술적 성과를 다양한 가면과 인물상, 동물형상 조각상 등 생활용품들까지 전시돼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 수업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Cote d‘Ivoire) 에서 온 도슨트 AMON MARTINIEN N Gbalamou(27세) 씨도 “서아프리카는 사하라 남부 경계선을 따라 발달된 사바나 지역과 대서양에 면한 해안선 일대의 열대우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바나의 3개의 주요 종족들 중 하나인 만데 종족 집단은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감비아, 가나, 기니비사우, 라이베리아, 말리, 모리셔스, 니제르, 세네갈, 시에라리온 등의 국가에 널리 분포해 있다“며 “그래서 이들의 민족성과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예술작품들은 서아프리카인등의 삶과 문화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목조각은 여러 개의 조각을 연결하여 만들어 내는 서양의 목공품과 달리 통나무를 조각하여 모두 하나로 연결된 형태의 완성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예술을 한다는 의식으로 조각을 하지 않는다. 서아프리카 조각의 목적은 종교에 있기 때문에 그 조각은 신령이 들린 것이라고 굳게 믿고 비상한 정진과 노력으로 작업한다. 그는 신에게 빌고 신의 도움으로 머리에 그려진 형체에 따라 깎기 시작한다. 그리고 대대로 물려받은 조각가의 규칙을 지킨다. 이것이 아프리카 조각의 작업과정인 것이다.

특히 단체나 기업에서 소양교육으로 ‘Hello! Africa 체험展’전시장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이런 경우에는 체험특별 할인과 아프리카 음악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관람객 우영재(김천대학교 학생)씨는‘ ’Hello! Africa 체험展'’을 본 후 “아프리카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원이 풍부한 나라,보물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그들의 예술적인 감각은 감탄의 연속이었다”며 “편견을 깨는 Africa전시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이 왔으면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전시를 주관한 움직이는 미술관 큐레이터 김현경 씨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찬란한 예술품들을 보면, 왜 수많은 전쟁과 재앙 속에서도 그토록 그것을 목숨보다 더 아끼고 지키려 했는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며 ”그리고 그 예술품을 통해 전해지는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숨결은 지금 봐도 가슴이 설렐 정도로 아름답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가 그 예술품들을 접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원주민들의 이야기가 있는 해설까지 해주는 이번 'Hello! Africa 체험展 은 김천시민들에게 뜨거운 서아프리카 예술의 혼을 느낄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주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6월4일까지 계속되며 월요일은 휴관이고 입장료는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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