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지진희(고상식), 김희애(강민주)가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30일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첫 방송에서 드라마 CP였던 김희애는 촬영장소 협조를 위해 우리시청(드라마 상 가공된 시청) 지역관광과 과장 지진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오타로 인해 제대로 뜻을 전달하지 못했다.
이후 지진희는 외국인 바이어 이솔자로, 김희애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찾은 우리시에 있는 분수대에서 첫 대면을 한다.
지진희는 "잉어, 붕어들이 사는 장소에 사람이 들어가면 어쩌냐"며 김희애에게 따졌고 이에 김희애는 "무슨 저런 인간이 다 있냐"며 지진희에게 뭐 씹은 표정을 보였다.
이어 촬영 장소에서 다시 만난 지진희외 김희애.
지진희는 “내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곳”이라며 당당하게 드라마 촬영을 막았지만 김희애는 새로 온 부시장에게서 허가를 받아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시작된 드라마 촬영에서 무서워서 번지점프를 못하는 여배우를 대신해 김희애는 번지점프 시범을 보이지만 줄이 끊어져 물에 빠지게 된다.
이를 지켜본 지진희는 당황해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들어 김희애를 구해냈다.
부디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여자와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원하는 남자의 티격태격 활극 로맨스가 토요일과 일요일 밤마다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