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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추행' 공개사과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2.19 12:07
  • 수정 2018.02.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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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장면
사진=JTBC방송장면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성추행 파문' 속에 공개 사과를 했다.

19일 오전 서울 명륜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성관계를 맺은건 인정하지만, '폭력적인 건 없었다. 상호간의 믿음과 존중하는' 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성추행 논란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의 폭로로 촉발됐다.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10년 전 이 전 감독으로부터 안마 요구를 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썼다. 또 2015년 국립극단에서 이 전 감독이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그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폭로도 불거졌다.

지난 17일 한국극작가협회는 이 전 감독을 회원에서 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성명을 내는 등 각종 연극 단체에서도 이 전 감독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국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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