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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위협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2.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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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킹 능력이 향상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국제적인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각종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국내 가상통화 해킹과 수천억 원대 일본 가상통화 해킹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북한은 이처럼 각종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지만 해킹 조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경우는 없었다.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북한의 해킹 조직 APT 37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문서를 훔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래저러스'로 통칭해온 북한의 해킹 조직 명칭과 임무도 공개했으며 APT 37은 래저러스 하부 조직 3곳 중 하나로 '미로 천리마'라고 불리는데 정보 탈취를 주로 맡으며 나머지 2개 조직은 '침묵의 천리마', '별똥 천리마'로 각각 파괴적 공격과 금융시스템 해킹을 담당한다.

이에 미 언론들은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해킹 조직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강력한 위협이 될 정도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인출된 900억원의 해킹 사건도 이 단체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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