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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유엔에서 일본 언급에 항의

  • 안순원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2.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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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영상
사진=JTBC 영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인권이사회 연설에서 진정한 위안부 합의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이 결여돼 있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 말이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피해자와 가족, 시민단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와 미래 세대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전시에 자행되는 성폭력에 대해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진 범죄라고 비판했다.

주 제네바 유엔본부 일본 대사는 한일 정부가 유엔 등에서 상호 비난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며 강 장관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이하라 대사가 기자회견 후 최경림 제네바 주재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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