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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사장 '장충기 문자' 또 도마위

  • 이현준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3.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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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영상
▲사진=JTBC 영상

 

국정농단 사건중에서도 중요한 쟁점이 됐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논란 당시에 언론사 간부들이 삼성의 정보원처럼 움직였던 정황이 나왔다.

국정논단 수사 중 드러난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전 사장의 문자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5년 7월 10일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장이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해당 간부가 근무하는 매체에서 다음날 1면 머리기살로 합병 찬성 내뇽을 전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다.

이 문자는 2016년 11월 검찰이 압수한 장충기 전 사장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내용이다.

'우리 기자가 직접 확인했다고 한다', '합병 찬성이다,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자 삼성 측 간부는 '전문위로 넘겨 의견을 들어본다는 얘기도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 전 사장의 문자에 대한 보도 여부와 미투 보도를 놓고 삼성이나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된 의혹을 덮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근거 없는 괴담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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