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정봉주 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우선 현직 기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에 서울 렉싱턴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A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12월 22일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방송을 녹음했고, 23일 오전에는 변호사 사무실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오후에는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갔고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등 A씨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엄청난 충격이었고 헤어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 매체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이 있었던 23일 정 전 의원과 만난 시간은 20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매체는 또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지 2주쯤 뒤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