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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환경오염으로 6개월간 폐쇄

  • 안순원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4.05 13:34
  • 수정 2018.04.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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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TV
▲사진=네이버TV

 

필리핀의 인기 휴양지 보라카이가 환경오염으로 이번 달 말부터 6개월간 폐쇄한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오는 26일부터 6개월 동안 보라카이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보라카이는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일부 호텔이 오수를 그대로 바다에 흘려보내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져왔다.

필리핀 정부는 일정 기간 보라카이를 폐쇄하고 배수시설 정비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월 보라카이의 환경오염을 언급하며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환경 개선 기대감이 컸지만, 지역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는다.

당장 일자리를 잃을 현지 여행업 종사자만 3만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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