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저커버그, "겸손한 답변" 순조로운 청문회...뜻밖의 "주가 급등"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4.11 09: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영상
▲사진=YTN영상

 

지난달 불거진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미 상원 청문회가 열렸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창업 이후 처음으로 청문회에 출석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저자세를 취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모두 발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와 책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달 사건이후 보였던 미온적인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8천7백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 트럼프 대선 캠프에 넘긴 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잘못이지만, 그 상황을 감지.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잘못을 확실히 인정한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늦게 인지했다고 실토하며, 이제는 인공지능 기술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머리마다 '의원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확실한 책임 인정과 사과로 겸손한 답변 태도를 취하므로써 의회 청문회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청문회가 열린 미 의사당 앞에서는 아침부터 페이스북과 저커버그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지만, 페이스북의 주가는 오리혀 4%나 오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