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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드 반대주민,,,경찰 강제해산에 나서,,,,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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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캡쳐
▲사진=sns캡쳐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23일 주민 강제해산에 경찰이 나섰다.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서 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을 반대하는 주민 200여명을 강제해산하며 경찰은 3천여명을 동원해 주민과 충돌했다.

이에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명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은 경찰 강제해산에 들어가자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며 저항하며 PVC 관에 서로 팔을 넣어 연결한 후 "팔과 팔을 원형 통으로 연결했다.

또 알루미늄 봉으로 만든 격자형 시위도구를 경찰에 압수당하자 몸에 녹색 그물망을 덮어씌운 채 경찰에 맞서고 차량 2대로 다리 입구를 막아 경찰 진입에 맞설 준비를 했다.

경찰은 "강제 진압 때 주민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라" 고 외쳤다.

이날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4명이 나와 양측의 안전권 보장을 위해 상황을 지켜봤으며 경찰은 앞서 사드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 등에게 경고 방송을 수차례 한 뒤 강제해산을 시작하고 진밭교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방부는 "현재 시급한 성주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어 경찰과 협조해 오늘부터 공사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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