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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마늘밭 110억 주범,수법과 같은, 벽장에 100억이'''',,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5.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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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캡쳐
사진=SNS캡쳐

전북 김제에서 7년전 발생한 마늘밭 110억원 굴착사건과 2조원대 불법 국제금괴중계무역 조직의 주범이 아파트 벽장에 숨겨둔 100억원 사건이 현금을 보관한 판박이 수법으로 회자되고 있다.

마늘밭 110억원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이고, 벽장속 100억원은 금괴를 불법으로 중계·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두 사건 모두 범죄 수익금이란 점도 동일하다.

지난 3월 부산지검 외사부 수사팀은 불법 금괴 중계·무역사건 주범 윤모(53)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아파트에서 압수수색을 벌이다 쏟아져 나온 현금 더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3일 밝혔다.

수사팀은 당시 벽장을 꽉 채운 대형 가방 6개와 비닐봉지에 가득 들어있는 5만원권 원화와 1만엔권 엔화, 100달러 짜리 달러화 뭉치를 보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날 관세법 위반 등의 혐으로 윤씨 등 금괴 밀반출 핵심조직원 4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6명을 불구속기소 처리하고 미검자 3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 조사 결과 주범 윤씨는 시세가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세계 3대 명차에 속하는 벤틀리, 벤츠 등 유명 외제차 5대를 굴리는 등 돈을 물쓰듯 쓰는 초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북 김제경찰서는 지난 2011년 4월 10일 오후 굴착기로 이모(53)씨의 마늘밭에서 86억여원을 파내는 등 사흘 동안 모두 110억8000만원 규모의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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