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침몰한 세월호, 4년만에 물위로 바로 세워져!

  • 양준석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5.10 13:32
  • 수정 2018.05.10 14:3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NS 캡쳐
▲사진=SNS 캡쳐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 부근에서 침몰한 세월호.

세월호 대참사가 발생된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

172명이 구조됐지만, 295명의 희생자를 낳았고, 9명이 실종되었으며, 4년이 지난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미수습자도 5명이나 남아있다.

사고후 7개월 동안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중단하게 되었고, 오늘에야(10일)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게 되었다.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특별조사위원회도 구성됐지만, 특조위는 해산시점을 놓고 해양수산부와 갈등을 빚어 결굴 이렇다 할 성과없이 흐지부지 끝났다.

결국, 박근혜 탄핵 정국에 들어서야 정부의 세월호 인양작업은 뒤늦게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복잡한 수중 작업 탓에 당초 계획했던 인양완료 시점을 훌쩍 넘긴 2017323, 3년이 지나 세월호는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끝내 미수습된 5명의 희생자에 대해 가족을은 합동영결식을 치렀다.

미수습자 가족대표 남경원씨는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더이상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고 지지해주신 국민들을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고 전했다.

아직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는 지금까지 침몰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수색작업도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진실을 바로 세우는 마지막 작업이 시작됐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