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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KTX에서 진상 막아,,,훈훈한 미담,,,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5.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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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캡쳐
▲sns캡쳐

김부겸 장관이 KTX 열차안에서 진상을 제압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화재가 되고 있다.

"방금 KTX특실 타고 서울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막 소리 질러서 자다가 깸"이라고 시작된 글은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좌석 문제를 항의하며 고함을 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A 씨가 SND에 올린 글에 따르면, 남성은 승무원이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자 기차 안을 돌아다니면서 고함을 치고, 승무원이 사과해도 "웃을 문제가 아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A 씨는 "보다 못한 한 중년 아저씨가 나섰다"며 "(아저씨가) '당신 어디서 갑질하는 거냐. 왜 여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지르는 거냐. 보안관 불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A 씨는 두 사람이 말싸움을 벌이는 도중 '진상' 고객이 "공무원이라도 되냐"라고 물었고, 중년 아저씨는 "그래 나 공무원이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진상' 고객이 다른 자리로 이동하며 상황은 마무리 지어졌고 특히 놀라운 점은 '진상' 고객을 말리던 중년 아저씨가 김부겸 장관이라는 것이었다.

A 씨는 "그렇게 말리는 사람이 없었으면 계속 고함치고 시끄럽게 했을 텐데 공무원이 용감하다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갈 때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 분이 김부겸 장관이다'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한편,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님께서 관련 내용에 대해 일정 대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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