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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南,北,美 3국이 함께 종전선언 방안

  • 이현준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5.23 11:01
  • 수정 2018.05.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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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내달 12일 있을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미정상회담은 통역만 배석한 채 20분간 단독으로 진행되다가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여 업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으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라는 역사적인 대업을 함께 이룩하자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감안한 듯 북미정상회담의 조건부 연기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며, 북미간 구체적 비핵화 방법론과 북한 체제 안정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간에 여러번 합의가 있었지만 정상들 간 합의가 도모되는 것인 이번이 사상 최초입니다. 더구나 정상회담을 이끄는 분이 트럼프 대통령이십니다."라며 적극적인 중재를 시도했다.

두 정상은 남북이 연내 추진키로 합의한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의견도 교환했다.

한미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목표에 다시 한번 뜻을 함께 했으며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미 양국의 공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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