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자의 욕설 음성파일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차원에서 공개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형과 형수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음성파일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음성파일을 올렸다.

이 파일은 수년 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돼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 있고, 당시 이 후보는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이 2014년 이를 받아들였었다.

이번 파일 공개에 앞서 한국당은 법적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