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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취소,,,북한 "마주 앉아 풀어가자",,,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5.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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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캡쳐
▲sns캡쳐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이 25일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전날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입장 공개 뒤 불과 7시간 만에 나온 이 담화에는 거친 언사도 없이 “회담을 재고려하겠다”며 미국을 맹공하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이유로 든 북한 측 인사의 대미 강경파 비난이 “조미 수뇌상봉을 앞두고 일방적인 핵 폐기를 압박해온 미국 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단정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조선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며 “첫술에 배가 부를 리는 없겠지만 한 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회담 취소 재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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