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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경찰서, "몰카범죄" 공공장소 집중단속

  • 이상영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6.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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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화장실 몰래카메서 설치 여부 확인중인 경찰관 (사진=연합뉴스TV 영상)
▲공공화장실 몰래카메서 설치 여부 확인중인 경찰관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서울중부경찰서가 최근 끊이지 않는 몰카 범죄로 인해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보안업체와 손잡고 관내 화장실 집중점검에 나섰다.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내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곳곳에 적외선을 비추고, 탐지기를 갖다대며 꼼꼼하게 살펴본다.

공공시설이 아닌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규희 서울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은 "이번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여성 몰카에 대해 불법촬영이 많이 일어나는 걸 계기로 해서 민간(시설) 화장실까지 점검을 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여성들은 대체로 경찰이 확인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며 반기는가 하면, 요즘 기술이 워낙 정교화되고 치밀해서 다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내비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경찰은 이번 점검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악성범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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