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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주벚꽃축제, 31일 개막식 개최…

-대릉원 돌담길, 보문정, 흥무로 벚꽃터널 등 벚꽃 명소 풍성-

  • 이귀정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3.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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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서 소개한 한국의 비경, 보문정. 경주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지만 호수 산책로 쪽이 아닌 반대편에 있어 지나칠 수도 있다.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설레는 봄,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주시에서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1회 경주벚꽃축제’를 가진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벚꽃을 소재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1일 오후 7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질 개막식은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 로이킴, 최정원의 더뮤즈 뮤지컬 갈라쇼, CM오케스트라, 팝페라 가수 한가영과 남성트리오 3테너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열린음악회 형식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피날레로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을 봄의 정취에 빠져들게 할 계획이다.

또한 4월 1일과 8일 오후 3시 2차례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에서 진행되는 ‘신라고취대 행차’는 1350여년 전 고취대를 재현해 신라시대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로 관광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빨리 개화하는 대릉원 돌담 벚나무 가로수는 고분의 능선과 고즈넉한 돌담길로 운치 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바 있는 흥무로·김유신장군묘 벚나무 터널과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보문정은 반드시 찾아야 할 벚꽃 명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벚꽃 시즌 경주를 대표하는 벚꽃마라톤대회와 연계해 처음으로 열리는 벚꽃 축제인 만큼 풍성하고 알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정장소가 이닌 벚꽃이 물드는 경주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의 경주의 봄날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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