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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올라온다... 태풍 ‘마리아’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7.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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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6일 오전 9, 13호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격상한 마리아의 6번째 소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마리아는 남태평양 미국령 괌 북서쪽 약 400해상까지 진출, 시속 12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로 마리아 발생 후 가장 빠른 상태라는 것이다.

 

중심기압은 오후 9시 기준 955hpa(헥토파스칼)까지 낮아졌다. 중심기압이 낮아야 강한 태풍이 되는데,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마리아의 중심기압이 꾸준히 낮아져 930hpa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4시 예측한 9일 오전께 935hpa보다 낮아진 수치다.

 

당초 기상청은 8일 오후 9시쯤 강풍 반경이 300까지 확장되며 중형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틀이나 빨리 중형태풍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크기와 강도는 에너지 축적 정도와 주변 날씨 영향의 영향을 받아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상태라면 마리아는 1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835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마리아는 현재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를 향하는 방향성을 띠고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중국에 영향을 줄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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