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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취준생 10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 최대 2년 준비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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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들

 

통계청에 따르면 퇴사 후 1년이 지나도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한 실업자 비율이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711월 전체 실업자 874000명 중 30%262000명이 1년이 지나도록 새 직장을 찾지 못한 실업자로 나타났다. 준비 없는 퇴사는 때로 실업자라는 낯선 범주를 경험하게 만든다.

 

신입사원 퇴사율도 부쩍 높아졌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657명을 대상으로 퇴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년 차 이하의 신입사원 퇴사율이 49%로 나타났다. 입사해 1년도 안돼 회사를 나가는 신입사원이 절반가량에 달한다는 의미다. 얼마 전 만난 한 중견기업의 대표는 신입사원 10명이 입사하면 1년 후 남는 것은 3, 3년 후에는 1명뿐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20~30대 취준생 및 직장인 285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퇴사한 취준생들은 고용 안정과 노후 연금에 대한 기대감으로 10명 중 1명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스스로 공시생 임을 밝힌 취준생과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 중 11.4%(325)10명 중 1명에 달했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직장인이 더 많았다. 취준생 중 10.9%, 직장인 중 12.6%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 준비는 '최대한 2년 정도' 도전해 보겠다는 취준생과 직장인이 많았다. '공무원 시험 준비는 최대한 얼마나 할 계획인가?'를 조사한 결과, '최대한 2' 도전해 보겠다는 응답자가 37.8%로 가장 많았다. '최대한 1' 도전해보겠다는 응답자가 32.0%로 다음으로 많았다. '합격할 때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6.0%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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