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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수사 원칙 무시하는 사법 불평등 중단하라"...

  • 박성호 기자 toostudy@hanmail.net
  • 입력 2018.07.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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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김지영/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 "불법촬영에 반대 시위라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존권이라는 문제, 가장 뜨거운 주제였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집결할 수 있었다."(사진=kbs)
윤김지영/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 "불법촬영에 반대 시위라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존권이라는 문제, 가장 뜨거운 주제였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집결할 수 있었다."(사진=kbs)

지금까지 있었던 '편파수사 규탄' 여성 집회는 열릴 때마다 예상을 깬 인원이 모였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끌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혐오 표현이 자주 등장해 지나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참가 여성들의 핵심 주장은 경찰의 편파수사, 지난 5월 '홍익대 몰카' 사건처럼 여성이 아닌 남성이 피해자일 때 성범죄 수사가 더 신속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은 "왜 그 홍대남 한 명의 피해가 이 많은 사람(여성)들 피해보다 더 부각되고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야 할까요?"

남성의 성기 논란부터.

["일단은 우리 수많은 자매들 XXX."]

극단적 구호란 논란까지.

["재기해! 재기해! 재기해!"]

공감을 사기 힘든 지나친 표현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현재/서울시립대 교수 : "이게 운동인 이상 대중들의 지지를 받아야하는데...대중들이 반발하지 않을까 하는, 백래시(반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있습니다."]

여기에 과격 여성주의 사이트인 일명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여성집회 전체가 새로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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