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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 반입,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7.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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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석탄 반입 미스터리
북한 석탄 반입 미스터리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북한 석탄을 싣고 한국에 입항했던 파나마 선적 스카이엔젤 호와 시에라리온 선적 리치 글로리호가 최근까지 한국에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를 공식유통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석탄의 경우 독특한 성질 때문에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게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북한 석탄을 땔 수 있는 국내 화력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의 동해바이오화력이 유일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반입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서발전 측은 북한 석탄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고, 우리 측은 허가 없이 반입한 사실이 없다며 손사레를 쳤다. 대규모 석탄을 동해항이 아니라 인천 및 포항에서 하역했다는 점에서 동서발전 측의 입장은 신빙성이 있다.

 

해외에서 석탄을 수입해 각 지역 연탄 제조공장에 납품하는 대한석탄공사도 우리 역시 북한 석탄을 구경하지도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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