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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설 중인 라오스 땜 붕괴, 수백 명 실종, 1300 가구 침몰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7.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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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마을이 수장되어 6600명이 이재민을 발전시킨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 세피안-세남노이
6개의 마을이 수장되어 6600명이 이재민을 발전시킨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 세피안-세남노이

 

723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SK 건설이 건설 중이었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졌다. 이로 인해 50의 물이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져 6개의 마을이 수장됐다.

 

24일 현재 1300가구가 침몰되었으며, 수백 명이 실종되었고, 사망자의 수도 확인 할 수가 없다. 현재 파악되는 것은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라오스 정부는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SK건설이 2012년 서부발전과 현지기업, 태국 전력회사와 PNPC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20132월 착공됐다. 라오스 당국은 2019년 이 댐을 가동한 뒤 댐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90%는 태국에 수출할 계획이었다.

 

현재 시공사인 SK건설은 사고원인에 대해 폭우로 인한 보조댐 범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소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폭우로 인한 보조댐 붕괴라고 설명했다.

이미 최소 수십 명이 실종된 라오스 댐 붕괴 사고 발생 사흘 전, 22일 이미 댐 중앙부에 침하가 발생해 시공사에서 수습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최초 침하 발생 사흘 뒤에서야 댐 인근 마을 이장들에게 위기상황을 통보해 뒤늦게 주민대피가 시작됐다. 22일 오후 2시 경에는 보수 장비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댐의 침하 조짐이 보여 대기했지만, 오후 3시 경 소량의 물이 넘쳐흐르면서 본격적인 댐 붕괴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후 5시에서나 하류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도 대피를 안내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로 6개의 마을 이 수장되는 비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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