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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 데카르트와 골프경영 - 평온을 위한 휴식의 스윙

  • 김공 기자 ball2ball2@hanmail.net
  • 입력 2018.08.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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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것은 평온과 휴식뿐이다." 평소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수학자의 명상은 병영의 침대에 누워 천장에 붙어있는 파리의 위치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좌표라는 천재적인 발상을 하면서 지식의 참다운 원천으로 휴식을 찾는다. 그의 이니티얼 포인트는 정확하다. 코스를 읽는 눈은 전체를 알기위한 첫걸음이다. 이처럼 페어웨이에서도 수학의 공리와 같이 직접으로 확실하고 명백해서 철학의 전체 구조를 떠받쳐 줄 수 있는 토대가 되는 한 점을 발견해야 한다고 보았다.

공략하려는 지점을 향해 코스의 좌표를 설정한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도그레 홀인지, 목표지점에 헤저드가 위치하고 있는 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 이런 절대 확실한 시작에 도달하려면 지금까지 의심의 여지없이 진리라고 여겨 온 것들을 일단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렸을 때의 무지에 대한 성찰을 깨우쳤던 데카르트는 정말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생전에 한번 정도는 가능한 한 모든 것을 깊게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인식능력은 감각하는 것과 사고하는 것 중 무엇이 진짜인가, 나는 스스로 가짜를 진짜로 받아들이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거북이가 먼저 출발하면 아킬레우스도 따라 잡을 수 없을까? 훌륭한 정신을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위대한 질문은 위대한 대답을 얻는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긍정적인 질문을 하면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아웃오브 바운스된 골프샷에 대한 문제의 발생으로 데카르트가 제시하는 올바른 골프스윙을 위한 진리 탐구 방법을 유추해본다.

첫째, 경직된 스윙으로 나의 첫 드라이버샷이 OB가 났으니 다음에는 어떤 좋은 샷을 할 수 있을까? 속단과 편견을 피하자. 둘째, 경직된 스윙으로 아웃오브 바운스가 났는데 다음 샷은 또 다시 원하지 않은 블락샷이 나올지 않을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분석한다. 셋째, 몸이 경직되지 않았다면 예기치 못한 나쁜 샷이 일어날 수 있을까? 자신의 샷을 종합한다. 넷째, 편안한 마음으로 스윙하였다면 최고의 좋은 샷이 나오지 않을까? 문제의 요소들을 다 열거한다.

데카르트는 위기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신중한 태도와 겸허한 마음으로 현상을 판단한다. 모든 사물을 감각적인 지식부터 의심한다. 내가 보고 있는 많은 사물이 정말 내가 보는 대로 내 밖에 존재하는지 의심을 가진다. 지금까지 의심의 여지없이 확실한 것이라고 여겨온 것의 토대를 의심하면서 언어를 사용하고, 수리 능력을 연구하여 내성을 가진 인간으로 내 자신을 속이지 않아야 함을 알려준다.

위대한 수학자 데카르트는 음수에 대한 개념을 구체화하고 음수를 좌표계상에 표현해낸 해석기하학의 창시자로서 그린의 높고 낮음을 파악하고 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 직선, , 타원, 쌍곡선 등 기하학적 도형도 도식화한다. 귀찮은 수인 방정식의 미지수에 최초로 x를 사용하고 거듭제곱을 표현하기 위한 지수의 사용 등을 발명했다.

의심의 수학자는 다양한 여러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수학을 만든 혁명적인 수학자이며 동시에 고대 그리스 과학을 모두 집대성하고 유클리드기하학의 모든 규칙을 적용시킨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다. 도형의 문제 풀이에서 철학의 원리를 터득한 그의 보편적인 수학은 후대에 미적분학이 태동하는 토대가 마련된다. 근대수학의 근간인 미적분학은 광학, 천문학, 기상학, 음향학, 화학, 건축학, 물리학, 공학, 회계, 전기학, 인공두뇌학, 미생물학, 유전학, 경제학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봉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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