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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지지층 비판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8.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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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하락하면서 청와대 또한 지지율 급락하고 있다. 또한 경제정책 관련 진보진영 지지층들의 날선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청와대는 내부회의에서 지지율 하락을 비롯해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불러온 규제혁신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청와대는 조직개편으로 소속 비서관을 모두 새로 임명한 시민사회수석실은 지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 수치를 가지고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 쟁점이 되는 문제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봤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여권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등을 돌리는 경우다. 참여정부 당시 한미 TFA추진과 이라크파병 등으로 대북송금 특검에 실망했지만 지지를 거두지 않았던 노동. 시민사회 진영이 대거 등을 돌렸던 상황을 연상하게 한다.

 

이런 3중고에 일단 청와대는 정부부처와의 갈등설을 잠재우면서, 최근에 대폭 개편한 시민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지지층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촛불민심으로 대변되는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모으고 정리하는 기능이 과거에 부족했다"면서 "사회의 여러 의견을 설득 및 중재하고, 대안을 찾는 '대화' 역할을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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