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의당 이정미 대표, 국회특수활동비 특혜 비판

  • 구순영 기자 gsygood@hanmail.net
  • 입력 2018.08.10 12: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특수활동비 비판하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
국회특수활동비 비판하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대신 양성화에 합의한 것에 대해 "거대 기득권 정당들이 자기들이 누려왔던 특혜는 절대 내려놓지 못하겠다고 하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바른미래당은 특수활동비를 정의당처럼 받지 않겠다고 선언 하셨는데, 결국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이 두 거대 양당이 특활비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한거다""더 기가 막혔던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다"라고

 

이 대표는 "지금 이 특활비는 받는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특활비 그 자체가 부당한 특권 예산이다. 이것을 무슨 양성화 하겠다, 형식을 바꾸겠다, 심지어 오늘은 카드로 쓰면 괜찮다, 이런 이야기를 하냐. 돈 받는 그 자체는 절대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평소에 적폐 청산을 그렇게 외쳐 왔고, 올 초 추미애 대표께서 국정원의 특활비를 적폐로 규정했다. 그래서 그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민주당 80여 분 되는 의원들이 국정원 특활비 폐지 법안을 내신 바 있다""그러면 국정원 특활비는 적폐고 국회의원들이 받는 특활비는 적절하냐"고 지적했다.

 

국회사무처가 특활비 용처를 밝히길 거부하는데 대해서도 "경찰이나 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는 일부 수사 안보의 이유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부분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사용했던 돈의 용처를 못 밝힌다?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라며 "문희상 의장님께서 이런 (용처 공개 판결에)항소 같은 판단은 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