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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4차 방북 임박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8.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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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한국 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 "평화체제를 지지하지만,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평화체제, 즉 국가들이 평화를 향해 진전할 수 있는 평화 메커니즘을 지지한다""그러나 우리의 주된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많은 정부와 함께 매우 분명히 해온 바"라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조치의 선후관계를 놓고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가운데, 종전선언 이전에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성의 있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연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이 일상적인 업무가 됐다고 강조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실무회담 개최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떤 회담이나 계획, 출장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북한과의 협상과 대화는 일상적인 업무 과정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추구해 나가면서 북한 정부와 회담, 교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협상이 잘 안됐고 특히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북측으로부터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못 들어본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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