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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만나, 문대통령 친서 전달후 당일 밤늦게 귀국,,,,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9.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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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북특사단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당일 돌아왔다. 청와대 사진제공
사진=대북특사단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당일 돌아왔다.
청와대 제공

어제 5일 대북특사단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당일 밤늦게 귀국 후 곧바로 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보고했다.

어제 아침 9시쯤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먼저 고려호텔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환담한 이후 노동당 본부청사로 이동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의 맞이한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잡으며 반갑게 특사단과 대화를 나눴다.

면담은 오전에 1시간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이후 만찬까지 한 특사단은  오후 8시 예정보다 40분 늦게 귀환길에 올랐다.

대북특사단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이날 밤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서울로 귀환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을 만난 데다가 예정에 없던 만찬을 하게 된 것을 보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당일치기로 밤늦게 귀국한 특사단은 도착 후 곧바로 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보고하며 숨 가쁜 하루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9월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며, 앞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중재외교에 재돌입한것으로 보인다.

대북특사단이 어떤 성과를 안고 돌아오는지에 따라 오는 9월 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의 최종 성사 여부는 물론이고, 이달 말 뉴욕 유엔총회 기간 열릴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10월 남.북.미 3자 회동 및 종전선언 여부까지  중재외교는 사실상 판가름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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