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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김민기씨 ,, IMF 배경 '지하철 1호선' 시절의 기록물로 남겨 두겠다,,

  • 박종순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9.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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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 "아침이슬"의 주인공이자 학전 소극장 대표인 김민기씨가 초대되어 인터뷰를 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쳐)
80년대 저항 문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고 한국사회의 주요 변혁기 때 마다 주로 불렸던 노래를 만들고
'지하철 1호선' 연출가이기도 한 김민기씨 인터뷰장면 (사진=jtbc 뉴스룸 캡쳐)

jtbc 뉴스룸에 "아침이슬"의 주인공이자 학전 소극장 대표인 김민기씨가 초대되어 인터뷰를 했다.

80년대 저항 문화를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고 한국사회의 주요 변혁기 때 마다 주로 불렸던 노래를 만들고 '지하철 1호선' 연출가이기도 한 김민기씨가 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김민기씨는 목소리가 낮아 노래할 생각 없었다면서 지하철1호선이 탄탄한 공연인데 10년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아동 청소년극이 더중요하다고 생각해 두가지중 더 급한것을 선택해 그간 15편정도 공연을 했다고 했다.

김민기는 91년 학전 소극장 열어 많은 작품을 했했는데 이제는 정리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첫 작품인 '지하철 1호선'을 공연하기로 했다"고 했다.

IMF를 배경으로 한 '지하철 1호선'에 대해 "그 시절의 것은 그 시절의 기록물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시간이 지나고 배경이 달라진다고 해도 '지하철 1호선'은 IMF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서민들의 생활은 늘 고달프다며 서울역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공부하는 학생에게 할머니가 불러주는 "그래도 사는게 좋구나 아가야"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작곡을 의뢰받았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씨는 “만들어 왔던 노래들이 어떤 의도, 계획 하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그런 체질이 아니다 보니, 어떤 의도로 해달라고 했을 때, 가슴 아픈 일이지만 제가 작업하는 문법과 맞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 만들었던 노래가 세월호 장면 볼 때 떠올라 그때의 심정과 다르지 않아 그걸 쓰라고 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침이슬을 빼놓은 김민기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냥 함께 살아가는 늙은이다. 그걸로 족하지 않겠냐”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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