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
  • 김미선 기자
  • 승인 2018.11.22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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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내레이션 영상 공개
▲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
[국민투데이]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인생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공개된 손숙 내레이션 영상 역시 그 자체로 힐링이다. 가족을 위해 집을 짓고 텃밭에서 채소와 과일을 키우고 또 그것으로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손숙의 목소리가 따뜻한 선율 안에 촉촉하게 스며든다.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여문다. 차근차근, 천천히”라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문장을 낭독해 마치 한 편의 시를 감상하는 듯하게 한다. 이어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두 사람. 집은 삶의 보물상자라고 말하는 뚝딱뚝딱 90살의 건축가 할아버지,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못하는 게 없는 87살의 할머니”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인물들을 소개해 정감을 더한다.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전하는 목소리로 “꾸준히,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이야기, 당신이 곧 경험하게 될 주렁주렁 인생미학”이라는 소개문구처럼 영화가 전할 더욱 깊은 감동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무려 2년간, 400개의 테이프에 담긴 부부의 사계절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어느새 보는 이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동요하게 만든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손숙은 “천천히 맛있게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면서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줄 영화 ‘인생 후르츠’를 관객 분들이 올 겨울 꼭 한 번 만나보셨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인생 후르츠’는 일본에서 1년간 장기 상영되는 등 입소문 흥행을 이뤘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연령, 나이 상관없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것이다. 특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최근 인기를 얻은 ‘리틀 포레스트’ 등의 영화들을 연상시켜 더욱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이 빨리빨리, 자고 일어나면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한 요즘 세상에 정말 만나기 더욱 귀한 영화이자, 차분한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지금 이 순간 필요한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주렁주렁 인생미학 ‘인생 후르츠’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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