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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카풀 영업 반대 택시 기사들 국회 앞 대규모 집회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12.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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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화면캡쳐
사진=KBS화면캡쳐

 

[토막뉴스] 승용차 카풀 영업에 반대하는 택시 기사들이 20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분신 사망한 택시 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며 카풀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전국에서 택시 13만 대가 운행 중단을 하고 여의도로 모이면서 이 일대 교통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 날 카풀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며 모여든 택시 기사들은 경찰 추산 5~6만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으로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카풀 영업이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을 빼앗는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권수회장은 "카카오 카풀 앱은 공유경제가 아니라 약탈 경제입니다. 그것도 서민의 호주머니를 앗아 가는 대기업의 대표적인 약탈경제입니다."라며 카풀 영업에 반대의사 발언을 명확히 했다.

택시 기사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대기업 편에 서서 카풀 영업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강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마포대교를 건너 한 시간 넘게 행진했고,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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