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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홍보단, 꿈 키우는 마지막 콘서트 개최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1.28 19:17
  • 수정 2019.01.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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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렬 청장과 홍보단 대원들이 원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경기남부청)
허경렬 청장과 홍보단 대원들이 원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사진=경기남부청)

 

경기남부경찰청 허경렬 청장과 홍보단은 설 명절을 앞둔 1월 28일 15시경 수원 소재 어린이 양육시설인‘꿈을 키우는 집’을 찾아 홍보단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했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2007년 3월 댄스·뮤지컬·마술 등 특기의경 13명으로 창단한 이래 찾아가는 공연(학교폭력 범죄예방 연극,문화소외계층 위문 공연 등 총 2,100여회 공연) 및 범죄예방 홍보물 제작을 통해 경찰의 범죄예방 홍보에 앞장섰다.

특히, 불법촬영범죄 예방을 위한 ‘빨간원 프로젝트’ 홍보를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 ‘우리아이 캠페인’ 콘서트, 실종 아동 찾기현장 콘서트, 소셜 라이브방송 ‘경기남부경찰입니다’를 진행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허경렬 청장과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경찰관 10여명이 참여하여 원생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함께 다과회를 갖고 원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홍보단은,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폐지 정책에 따라 2018년부터홍보단 대원 충원이 멈췄다. 잔류단원 5명만 남긴 상태에서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 지난 23일 서울경찰청 홍보단으로 전출되며경기남부청 홍보단은 해체됐다. 기존에 홍보단을 운영 중이던 경기남부, 부산청 홍보단원들은 서울경찰청으로 통폐합 돼 서울경찰청에서 남은 복무를 지속하게 된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은 해체 발령이 있기 전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연을 했던 어린이 양육시설 ‘꿈을 키우는 집’ 원생들을 위한 마지막 콘서트를 약속했다. 해체가 결정돼 서울청으로 전출됐으나, 홍보단 대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어린이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 이름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꿈을 키우는 집을 직접 찾아가 강당에서 원생들을 대상으로 마술, 노래, 춤 등을 선보이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허경렬 청장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홍보단의 마지막 콘서트를 즐겁게 관람했기를 바라며, 어린이들이 큰 꿈을 키우며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하고, 이번 공연에 함께 참여해 준 김형준씨 등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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