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2월 정상회담 불발, 美증시 급락
트럼프-시진핑 2월 정상회담 불발, 美증시 급락
  • 김미선 기자
  • 승인 2019.02.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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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협상 시한인 3월2일까지 정상회담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역분쟁 타결이 좌초 위기에 놓인 것.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20.77포인트(0.87%) 하락한 2만5169포인트를, S&P500지수는 0.94%, 나스닥은 1.2% 각각 급락했다.

CNBC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유예시한인 3월2일 이전에 만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달 말 자국의 휴양지 하이난성에서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하이난성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최근 양국간 실무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도용과 중국시장 개방 등 구조적 변화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차가 확인되면서 논의가 난항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언젠가 두 정상은 만날 것이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온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멀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은 시기적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연계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베트남 또는 하이난 성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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