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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 사람을 만나다, 오완석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 이윤정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2.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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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22일 공동으로 기획된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장애계의 인식개선도 생활인식으로 전환대야 한다면서 그 역활에 우리의 노력이 필요 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사진=공동)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22일 공동으로 기획된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장애계의 인식개선도 생활인식으로 전환대야 한다면서 그 역활에 우리의 노력이 필요 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사진=공동)

 

이 사람을 만나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22일 인터뷰에 앞서 "경기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먼저 전했다.

▶장애인 인식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체육 또는 복지 단체에서 생활체육을 접목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의회 제8·9대 의원 임기 중 경기도의회 민주당 수석대변인, 한국공공사회학회 부회장,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은 비장애인이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같이 살아가야 하지만 현실과의 괴리감에 서글펐다고 말했다.

오 사무처장은 "비장애인도 잠재적 장애를 항상 가지고 있다"며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선천적 장애보다 후천적 장애의 비율이 더욱 높아 졌다"고 설명했다.

▶2019년 목표는...

"기해년은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원년이다"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장애인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하는 어울림 체육대회 를 추진한다.

또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체육고등학교에 매년 종목에 상관없이 장애인 선수를 모집해 육성해야 엘리트체육에서 더 나아가 생활체육에서도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소신도 밝혔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 지도자에 대해 "장애인 감독, 코치를 발굴하기 어려워 비장애인 지도자가 장기 집권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장애인 지도자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체육계에 성폭력등 미투로 발생한 점과 관련해서...

이어 오 사무처장은 "비장애인 국가대표도 성폭력 또는 폭력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더욱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장애인선수의 육성에 관한 어려운점은 없나...

계속해서 장애인 선수들의 먹고사는 문제 즉, 진로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비장애인 선수 한 명당 7억~8억의 지원금을 주는 지자체도 있는데 장애인은 공공기관 직장운동부도 열악해 대회에 참가자체가 쉽지 않다"며 "민간 기업이 실업팀을 창단하면 선수 활동기간뿐만 아니라 은퇴 후 장애인 체육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어 앞에서 언급한 장애인 지도자 발굴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사무처장은 “현재 장애인 전용체육관은 경기도 시흥에 1곳이 있고 김포, 안양, 화성시가 체육관 건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체육인들은 연습 공간 자체가 부족한 상태다. 기존 체육관의 보수 공사를 통해 활성화시키는 단기계획과 전용체육관 건립의 중장기 계획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 체육시설의 환경은...

끝으로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위해서는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및 시간·공간 확보가 중요하다"며 "장애인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샤워장, 이동시설 등 설계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 이용권 확보를 보장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조례도 개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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