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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혐오 조장하는 홍문종의원은 스스로 사퇴하라.

홍문종의원의 최근 행보는 1,700만 촛불시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의정부시민의 수치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3.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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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자유한국당은 최근 "국회의원, 늘어도 좋습니까?" 라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배치하여 여론을 왜곡하며 정치혐오를 키우고 있다. 정치혐오감을 키우는 이런 적극적인 자세는 정치개혁의 발목을 붙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의 한 의원도 이 정치혐오감을 키우는 데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친박 대표 홍문종의원이다.

 그에게 혹처럼 달려있는 의혹은 성완종 뇌물, 뇌물수수와 교비횡령, 최근 새롭게 드러난 전 보좌관 KT 특혜 채용까지 세 개나 있다.

 그런 그의 행보로는 경민학원 전 이사장이 국회 교육위원에 배석, 한유총 토론회를 주최하여 '사유재산' 옹호발언을 했음에 이어 박근혜 탄핵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정치혐오를 키워 정치개혁을 막아내고, 뒤에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일석이조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선거 때마다 정치개혁을 다짐하는 두 거대 정당은 새로운 정치라는 프레임을 내걸고 물갈이를 예고한다. 그리고 많은 초선을 배출한다. 국민들이 느끼기엔 국회가 달라졌을까?

 현 정치 상황의 물갈이는 물이 빠지지 않는 배수구를 가리키고 있다. 막힌 배수구의 물갈이는 배수구를 막는 찌꺼기를 위한 것일까.

 막힌 배수구를 뚫는 일. 이번 정치 개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홍문종의원이 국회에서 기거한 기간은 20대 국회 기간을 포함해 16년이다. 그의 아버지, 홍우준 전 의원의 임기까지 포함하면 24년이다. 의정부시민들이 이들 부자를 믿고 지지해준 세월이 자그마치 6선 의원의 임기에 해당되는 24년인 것이다.

 홍문종 의원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각종 뇌물수수 의혹과 특혜채용 비리를 주었고, 더 나아가 국민들의 힘으로 만든 박근혜 탄핵까지 번복하고 있다. 이는 1700만 촛불 시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의정부시민의 수치이다.

우리는 유난히 추웠던 17년 겨울에 촛불을 들고 탄핵만 외친 것이 아니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구시대 질서의 안녕을 말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친 것이다. 구시대 질서는 친박 비막 친문 비문으로 나타나는 "인물중심의 계파정치"이다. 구시대의 대표로 일컬어지는 홍문종이 발들일 곳은 더 이상 없다.

 홍문종의원은 각종 의혹에 대해서 성실히 조사에 응하고 사퇴로서 시민에게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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