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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높은 관심 속에 개최..

  • 양준석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4.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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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충남 천안을), 이종담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의 공동주최로 6일 토요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불당동 주민과 천안 시민 40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 속에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이규희 국회의원, 윤일규 국회의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천안 지역 시도의원이 대거 참석하여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박완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위치만 불당동에 있을 뿐, 천안시 서북구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존 도솔도서관이 시청사에서 운영되어 왔지만, 천안시 조직 확대에 따른 업무공간 부족으로 이전을 통한 새로운 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영어도서관은 단순히 영어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서적이 상대적으로 더 특화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영어도서관이 건립되면 천안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명품 도서관이 될 것”이라며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주최자인 이종담 시의원 또한 인사말을 통해 “천안시 서북구는 동남구에 비해 청소년 인구가 1.5배 많지만, 청소년 주요시설은 동남구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배움의 장이자 꿈의 공간인 영어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불당동 영어도서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종담 시의원을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오형석 공주대학교 교수는 천안시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 방향에 대해 “천안시 도서관과 청소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불당동에 영어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체험, 교육, 소통이 한 곳에 있는 도서관과 교육이 하나되는 영어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재 발제자로 나선 김재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해외사례로 본 바람직한 공공도서관 설립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대 도서관의 경향에 따라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인간중심의 공간, 만남의 장소, 학습의 장소, 열람의 공간을 모두 고려해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정환 불당동 前통장협의회장은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모든 연령대가 함께 공감하고 세대차이를 극복해 가는 공간으로써 역할을 해야한다”며 “불당동만의 도서관이 아니라 천안시 서북구 지역의 인구 규모에 맞게 서북구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서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노신 호서대학교 교수는 “영어교육의 미래를 고려하면 영어도서관 건립은 필요하다”며 “미래 융복합 교육혁신과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위한 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임 천안시 중앙도서관 관장은 “전국 도서관 1관당 인구수는 49,692명인 반면 천안시의 경우 56,200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2025 천안시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앞으로 도서관 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하부용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단장은 “천안시 도서관 1관당 인구수가 전국보다 높아, 도서관 확충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천안시가 부지확보 등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용역을 하루빨리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은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천안시와 시도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야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천안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향후 도서관 건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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