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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 협력방안 및 사업 모색을 위한 간담회

  • 이현준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4.26 10:50
  • 수정 2024.04.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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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은 지난 24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8전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세계유산센터, 개성왕씨종친회 및 광주시 유림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투데이] 연천군은 지난 24일 11시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8전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세계유산센터, 개성왕씨종친회 및 광주시 유림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8전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발원했던 여러 왕조들의 시조 제사를 모시는 곳으로 조선 성종 5년에 편찬된 국조오례의서례 단묘도설편에 역대시조묘 8곳을 전각으로 격상하고 그 제사를 국가 중요 행사로 치르게 한 데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8전 제례는 각 시조묘가 위치한 지자체별 행사로 축소되어 국가 중요 행사로서의 가치와 전통성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8전 중 숭의전과 숭렬전이 위치한 경기도에서부터 8전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제례 체계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사업의 전국 확대를 통해 국가행사로서 8전의 위상을 회복하는 초석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연천군 관계자는 역대 시조제는 우리나라 역사를 대표하는 문화 자산인 만큼 향후 평양의 숭령전·숭인전까지 협력사업이 확대될 경우 남북 문화 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평가했다.

8전은 전조선 시조 단군의 숭령전, 후조선 시조 기자를 모시는 숭인전, 백제시조 온조왕의 숭렬전, 고려시조 태조 왕건을 모시는 숭의전, 신라시조 박혁거세왕의 숭덕전, 신라 4대 탈해왕을 모시는 숭신전,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숭혜전, 가야국 시조 수로왕의 숭선전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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