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 前대통령 사저에 '아방궁', 용서 안돼"
유시민 "노무현 前대통령 사저에 '아방궁', 용서 안돼"
  • 강대학 기자
  • 승인 2019.05.1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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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1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방궁' 표현에 대해 "지금도 용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강원국 작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에 대해 '전혀 아방궁 같이 안 보인다'고 말하자 "지금 그당(한국당) 원내대표 하는 분도 그런 소리를 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날 알릴레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사저 서재에서 녹화됐다. 노 전 대통령의 기록관리비서관이었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 작가가 함께 출연했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직 당시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하는 것은 정치 세력끼리 그럴 수 있다. 우리도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때 심하게 공격하지 않았느냐"며 양해했다.

하지만 그는 "아방궁은 아니다"며 "지금도 그 사람들이 묘역에 참배까지 하러 오면서 지금까지도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 한 마디가 없다 "고 비판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당시 그런 표현이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그때 봉화산 숲 가꾸기 예산, 화포천 생태하천 복원 예산, 이런 것들을 다 합쳐서 액수를 때려 맞춰서 '얼마짜리 아방궁'이라고 덤터기를 씌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임한 대통령을 가지고 이 집을 아방궁이라고 비난하면서 온 보수 언론에 도배를 했다. 정말로 야비한 짓이었다"며 "앞으로 5월 말에 TV홍카콜라와 콜라보를 할텐데, 그때 홍 전 대표에게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석한 김 의원도 "가장 야비한 가짜뉴스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작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행사에 대해 "10주기 행사는 문화제와 추도식이 있는데, 추도식에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해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도 참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저희로서는 기쁜 마음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봉하마을 추도식에 오는 모든 분들께서도 좋게 받아들여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전국에서 순회로 실시되는 문화제에 대해서도 "문화제의 분위기가 더 발랄해질 것"이라며 "이는 10주기를 맞아 애도와 추모를 넘어 본격적으로 노무현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시민으로서 적극적, 진취적으로 나서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이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 News1 허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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