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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사업 ‘젠더 토크콘서트’ 개최

성평등 관점 정책과 공무원의 성인지 역량강화 등 기대

  • 김병갑 기자 010@maver.com
  • 입력 2019.09.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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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공동주관하에 9월 6일(금) 수원시청 제2대강당 별관 2층에서 400명의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트렌드를 읽고, 말하다』는 주제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사업 ‘젠더 토크 콘서트’ 시즌 2를 개최했다.(사진=수원시청)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공동주관하에 9월 6일(금) 수원시청 제2대강당 별관 2층에서 400명의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트렌드를 읽고, 말하다』는 주제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사업 ‘젠더 토크 콘서트’ 시즌 2를 개최했다.

수원시는 해당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무원 및 정책 이해관계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로 성인지적 인식 전환과 정부의 모든 정책이 성평등한 관점을 반영하여 기획ㆍ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공무원의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문화 속에 나타난 여성상과 남성상에 대해 분석하고 일상에서 민주적 소통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개최했다.

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겸 칼럼리스트, 조이스 박 고려사이버대 외래교수, 지현 페미니스트 가수가 패널로 초대돼 성인지적 인식 전환을 위한 영역의 주제의 교육내용을 발표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TV로 보는 젠더 고정관념의 변화’라는 내용으로 스크린 속에 비춰지는 남녀의 성역할 이미지 변화를 통해, 인자한 어머니와 무뚝뚝한 아버지를 연상시키며 며느리로서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지던 기존의 사회적 역할에서 자존감 높은 주체적인 존재로서 달라질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젠더역할을 강조했다.

조이스박 교수는 ‘정상’이라는 기준은 항상 옳은가라는 주제로 미디어 속에서 보여지는 소년과 소녀의 고정된 성역할에 대해 꼬집어 소년은 용감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게임 속 여성은 왜 벗고 싸우는 것인가에 대한 비판의식으로부터 미디어속 오류를 지적하면서 ‘정상’이라는 기준은 어디에서부터 파생된 것인가하는 질문으로 젠더감수성을 건드렸다.

이어 세대별 성별 갈등의 해소방안으로서의 소통과 존중을 강조한 가수 지현은 성별에 따라 이름이 정형화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발제를 이어나갔다.
이름으로 규정지어진 성별에 대한 기대감과 사회적 역할을 예로 들고 가부장적 사회구조에 저항하는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말했으며, 갈등 발생의 이유와 해소를 위한 소통과 존중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점을 제시했다.

한편, 국방부, 계룡대 등 2개 기관에서 시범교육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19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2개 기관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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