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母, 백두혈통 직접 뵙지 않아…北 조의문, 예의 치렀다"
박지원 "대통령母, 백두혈통 직접 뵙지 않아…北 조의문, 예의 치렀다"
  • 김미선 기자
  • 승인 2019.11.0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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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가칭)의 박지원 무소속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31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예의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어머님은 (김 위원장을) 직접 뵙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북한이 이른바 '백두혈통'을 직접 만나지 않은 문 대통령의 모친에게 조의문을 보낸 것이 이례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백두혈통을 만나본 분들에게 조화와 조의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 경험에 의거하면 (백두혈통을 직접 대면한) 정몽준·정몽헌 회장, 김대중 대통령, 이희호 여사님, 이런 경우에는 직접 조문 사절 혹은 조화, 조의문을 보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의 경우와 차이점에 대해서는 "이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역사적인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에 가셨었고 또 김정일 위원장 상에 조문하러 평양을 다녀왔다. 그런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실상 북미, 남북 관계가 실질적으로 꽉 막혀 있다"며 "북미 간에는 서로 주고받고 하지만, 문 대통령께서 감사의 서신을 보내리라고 예상을 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 의원은 "실질적으로 북미 관계의 개선 없는 남북 관계의 개선은 어렵다"면서 "남북 간에 100가지 합의를 하더라도 북미 간의 합의가 안 되면 실천하지 못한다"고 관측했다.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는 "난관은 있어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필요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필요하기 때문에 (연내 관계 진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의원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친박신당, 한국당, 유승민당은 쉽게 말해서 이렇게 (보수 진영이) 되고, 진보 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에서 나올 분들이 전부 합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안신당(가칭)은 지난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결사체로 창당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진보 진영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내년 1, 2월달이 되면 필요성에 의거해서 합쳐지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수 대통합이 이뤄진다고 하면 진보도 대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며 "총선 후에 대선을 위해 보수와 진보의 대통합이 이뤄질 것이라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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