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자유무역 통한 세계경제 성장 위해 '포용적 무역'을"
文의장 "자유무역 통한 세계경제 성장 위해 '포용적 무역'을"
  • 강대학 기자
  • 승인 2019.11.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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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2019.11.5/뉴스1


(멕시코시티=뉴스1) 정상훈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서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를 통해 세계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포용적 무역'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일본에서 열린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언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자유무역의 포용성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구 멕시코 상원의사당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의 제5세션으로 진행된 '사회적 포용을 달성하는데 있어 무역과 투자의 기여'에서 "자유무역의 확산과정에서 피해를 입거나 소외되는 산업부문과 계층이 존재하고 이익이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용적 무역의 핵심은 자유무역에서 소외된 이들을 끌어안고, 자유무역의 과실을 공정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자유무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부분에 대한 충분하고 세심한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한 "자유무역을 통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실질적인 접근과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자유무역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관세 장벽을 지속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무역과 투자관련 공적개발원조의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무역과 투자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국가 간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는 평화가 뒷받침될 때 제대로 작동될 수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간절히 요청되는 이유"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북한이 문호를 열면, 대륙 경제권과 해양 경제권이 만나는 주요한 길목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앞서 진행된 제4세션 '성장 및 사회적 포용 동력으로서 지속가능한 관광'에서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치유, 그리고 기억의 공간으로 문화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내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5차 믹타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5개 국가(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는 사회적 포용과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달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국제적 도전과제(자연재해·테러리즘 등)에 대한 다자주의적 해결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는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노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완전 이행을 촉구하는 항목이 우리 측이 제안으로 6항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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