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단(KCTC)을 찾아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19일(오늘) 한민구 장관이 과학화 전투훈련단에서 "엄중한 안보상황에서도 강군 육성을 위해 실전적 훈련에 매진하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라며 "실전에 가장 가까운 훈련을 통해, 이곳에 훈련하러 오는 부대가 더욱 강인하게 단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과학화 전투훈련단은 '피를 흘리지 않고 전투를 체험한다'는 개념으로 위성 GPS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장치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해, 훈련하는 동안 사망·중상·경상 등 부상 정도가 가상으로 적용돼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할 수 있다.
특히, 과학화 전투훈련단에만 있는 '전문대항군' 부대는 북한군과 비슷한 복장을 착용한 상태로 적 전술을 구사하며, 훈련단에 들어오는 부대의 전투 파트너 역할을 한다.